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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 즉석밥 구매하는 50대이상 '혼밥男'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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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 즉석밥 구매하는 50대이상 '혼밥男' 늘어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6.01.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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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라면·참치·즉석밥·반찬 등 간편식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을 포함한 식품은 일반적으로 장보기를 통해 여성이 더 많이 사지만, 50세를 넘어서면 부인이 가사에서 손을 놓거나 자녀 유학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남성(혼밥남)’이 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말까지 50대 이상 남성의 라면, 반찬, 참치, 즉석밥 등 간편 조리식품 구매액은 같은 연령층 여성보다 17%, 12%, 7%, 16%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50대 이상 남성의 이들 네 가지 간편조리식품류 구매액이 여성보다 무려 76%나 적었고, 2014년에도 여성의 85%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50대 남성의 전체 간편식품 매출 증가율(작년동기대비·65%)도 50대 여성(20%)의 3배에 이를만큼, 중장년층 남성의 간편식 수요 증가 추세는 두드러졌다.

한지현 티켓몬스터 프러덕트2본부장은 “간편하게 결제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모바일 쇼핑에 참여하는 남성이 점차 많아지는데다, ‘기러기 아빠’ 증가와 자녀 육아·교육을 마친 50대 이상 여성들이 가사보다 여가생활을 즐기는 추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건강에 이로운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의 경우 같은 기간 50대 이상 여성이 같은 연령층 남성보다 18% 많이(구매액 기준) 구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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