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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현대차그룹 2020년까지 친환경차 26종 출시, "시장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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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현대차그룹 2020년까지 친환경차 26종 출시, "시장 선도할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1.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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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친환경차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을 밝혔다.

현대기아차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은 14일 열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신차 발표회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시장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아이오닉을 시작으로 친환경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14년 정몽구 회장 지시로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22개까지 넓히며 글로벌 친환경차 2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을 공언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데이어 올해 첫 신차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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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오른쪽)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곽진 부사장이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특히 현대차 측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초 목표였던 22개 차종에서 4개를 추가한 총 26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기상 환경기술센터장(전무)는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그만큼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면서 "2020년까지 계획보다 4개 차종을 더한 총 26개 친환경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날 공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경쟁 모델로는 토요타 프리우스를 직접 겨냥하면서 아이오닉이 우위에 있음을 피력했다. 

류창승 국내마케팅실장(이사)는 "아이오닉의 경쟁상대는 국산 및 외산 준중형 모델이지만 친환경차이기 때문에 토요타 프리우스가 주 경쟁모델"이라면서 "연비, 운전하는 즐거움 그리고 가격까지 프리우스보다 출시는 늦었지만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올해 국내 외에서 각각 1만 5천대 씩,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국내 1만5천 대, 해외 6만2천 대를 포함해 총 7만7천 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는 올해 3월 열리는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판매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모두 하반기 판매를 시작한다.

곽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현재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수요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현대차가 선도기업으로서 향후 친환경차 수요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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