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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탕수육에 튀김옷 입은 왕벌레가 통째로..환불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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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탕수육에 튀김옷 입은 왕벌레가 통째로..환불해줄께~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6.02.01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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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서 배달시킨 탕수육에 엄지손톱만한 벌레가 통째로 튀겨져 있었다는데요. 음식점에 항의하자 대수롭지 않은 듯 환불해 주겠다고 했답니다. 환불도 환불이지만 진심 어린 사과와 시정 조치하길 원했던 건데 말이조.

사람 먹는 음식에서 벌레가 통째로 나왔는데 정말 대수롭지 않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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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째로 튀겨진채 발견된 벌레
서울 쌍림동에 사는 강**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자장면과 탕수육, 군만두 등 중국 음식을 배달시켰다는데요. 한 달에 한두 번씩은 꼭 배달시켜 먹는 음식점이었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맛있게 먹고 있는데 막내 아이가 갑자기 탕수육 하나를 얼굴 앞에 들이밀더랍니다. 시커먼 무언가가 있었고 자세히 보니.."웬일". 엄지 손톱만한 날벌레가 통째로 튀김 옷을 입고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음식을 못 먹게 하고 부랴부랴 해당 음식점에 전화해서 따지자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쳐다보기도 싫은 벌레 사진을 자세히도 찍어 보내자 환불해주겠다고 했답니다. 강 씨가 환불이 문제가 아니라며 위생관리 문제를 지적하자 대수롭지 않은양 "네네.."라는 성의 없는 대답만 돌아왔다는군요.

또 "음식 하다보면 가끔 들어갈 수도 있다. 완벽한 관리는 힘들다"며 오히려 진상 손님 취급했다는 게 강 씨의 설명인데요.

화가 많이 났지만 아이들 옆에서 언성을 높이기 싫었다는 강 씨. 여태껏 해당 음식점에서 배달시켜 먹었었는데 벌레나 더러운 이물을 함께 섭취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속이 울렁거린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완벽한 관리가 힘드니 음식에서 벌레가 통째로 튀겨져 나와도 이해해야 할까요?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인 만큼 맛도 중요하지만 위생관념부터 먼저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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