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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남궁훈 카카오 CGO "새로운 플랫폼 정책으로 모바일게임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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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남궁훈 카카오 CGO "새로운 플랫폼 정책으로 모바일게임 시장 도전"
  • 이지완 기자 saz1000@csnews.co.kr
  • 승인 2016.01.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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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게임 플랫폼 정책 변화를 통해 파트너사들의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CGO)은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올해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과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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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CGO)이 28일 '카카오게임, 2016 변화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28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함께해요 카카오게임, 2016 변화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게임 파트너사들이 기존 부분 유료화 모델과 별도로 모바일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를 제시했다.

파트너사들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과 다변화된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제공하겠다는 것.

카카오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형태로 개발한 광고 플랫폼을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설치한 파트너사와 함께 일정 비율로 광고 수익 등을 배분하겠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사에게는 월 게임 유료화 모델 매출액을 기준으로 3천만 원 이하의 경우 수수료 0%, 3천만 원 초과부터 1억 원 이하는 14%, 1억 원 초과 시 21%의 수수료를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남궁훈 CGO는 "이러한 수수료 정책이 개발자들의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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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2016년 게임 사업 계획
카카오는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과 협력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를 론칭하고 카카오의 유명 캐릭터인 '카카오 프렌즈'와도 연계한다.

외부 개발사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입점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퍼블리싱 비용만으로 참여가 가능해진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타 서비스와 연계해 기존 퍼블리셔와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을 내려받을 경우 카카오 택시 할인 혜택 등의 쿠폰을 제공하는 것.

카카오는 300억 원 + α로 게임 펀드도 조성해 개발사들을 지원한다.

남궁훈 CGO는 "국내 게임투자가 적극적으로 되지 않아 국내 개발사들이 투자에 목마른 상황"이라며 "국내 게임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초 오픈한 카카오 게임샵도 개편해 입점 수수료를 7.5% 이상 받지 않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올 3월 전용 앱을 출시해 기존에 카카오 게임샵이 웹 형태로 존재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문제를 극복한다.

남궁훈 CGO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 등과 함께 카카오 게임 산업 문제점을 논의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성공과 생태계 조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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