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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수 줄였지만 계약직은 늘려, 전체 직원 중 2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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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수 줄였지만 계약직은 늘려, 전체 직원 중 20% 차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2.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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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몸집을 줄이고 있지만 계약직 직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직원 5명 중 1명 꼴로 계약직이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7개 증권사의 계약직원은 모두 7천411명으로 전체 임직원 3만6천161명의 20.5%에 달했다.

증권업계의 계약직 직원 숫자는 2014년 말 6천776명에서 1년 새 10% 가까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정규직 직원 수는 2만8천401명에서 2만7천274명으로 1천127명(4%) 줄었다.

전체 임직원 숫자도 2014년 말의 3만6천613명보다 다소 줄었다. 결과적으로 계약직 직원을 제외하고는 전부 줄인 셈이다.

이는 최근 증권업계가 구조조정과 정보기술 발전 등으로 군살빼기에 나서면서 정규직 비중이 높은 관리직군을 감축하고 수요가 많은 영업직군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산 기준 10대 증권사 중에선 메리츠종금증권의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이 839명으로 전체 임직원 1천389명의 60.4%나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만 계약직 직원을 334명이나 늘렸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직원 1천861명 중 계약직 직원이 48명(2.6%)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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