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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제약 경쟁력 확보 나서...글로벌 M&A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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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제약 경쟁력 확보 나서...글로벌 M&A '모색'
  • 이지완 기자 saz1000@csnews.co.kr
  • 승인 2016.02.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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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손자회사 지분 인수에 나섰다. 글로벌 의약품생산기업(CMO) 인수(M&A)도 추진할 계획이다.

SK(주) 홀딩스(사장 조대식)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손자회사인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텍의 사업 확대 차원에서 설비증설 및 재원확보 등을 위해 총 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SK바이오텍'은 SK(주)의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월 분할·설립한 CMO 회사다.

SK(주)의 SK바이오텍 지분인수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의약품생산사업에 확장을 위한 육성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SK바이오텍은 지난해 11월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2만5천 평의 증설 부지를 확보했다. 현재 생산 규모는 16만 리터이며 오는 2020년까지 64만 리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완제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유망 업체들과 협력 및 M&A도 추진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카탈렌트, 스위스 론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프랑스 파레바, 네덜란드 DSM 등을 유력 M&A 후보로 보고 있다.

SK(주)는 아직 구체적인 M&A 후보군을 선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SK(주) 관계자는 "관련 사업 육성을 위해 M&A 등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업체를 정한 것은 없고 단순 논의 단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텍은 지난해 매출 757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영업이익률 26%으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 CMO 평균 영업이익률 15%를 웃돌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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