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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 수입 막론하고 SUV 시장 집중 공습...신차 출시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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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 수입 막론하고 SUV 시장 집중 공습...신차 출시 줄이어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3.21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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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레저 열풍으로 SUV시장이 확대되면서 SUV 신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니로, 모하비, 투싼, 티볼리 에어 등 국산 브랜드 뿐만 아니라 수입차까지 가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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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티볼리 에어

이 달 첫 포문을 연 곳은  쌍용차. 지난 8일 리어오버행(뒷바퀴 차축에서 후면 끝까지 거리)을 290㎜가량 늘린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기존 소형 SUV 티볼리의 차체 길이를 늘여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1.7ℓ급 SUV를 경쟁 상대로 삼고, 소형과 준중형급 소비자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게 쌍용차의 전략이다. 가격은 1천949만 원~2천449만 원. 

현대차는 2016년형 신형 투싼을 최근 출시했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 1.7 디젤의 ‘투싼 피버(Fever)’ 라인업에 새롭게 1.6 가솔린 터보를 추가해 피버 2종(1.6 터보, 1.7 디젤)과 2.0 디젤 등 총 3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투싼 피버’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컬러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역동적인 주행능력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승용차 수준의 정숙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16년형 투싼의 가격대는 2천199만 원~ 2천739만 원.

기아차는 두 가지 SUV를 출시했다.  이 달초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국내 출시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면서 기존 소형 SUV와 비슷한 2천만원 대 가격(2천297만~2천503만원)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높이고 있다. 동력원으로는 카파 1.6GDi 엔진과 6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적용해 최대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m를 구현했다. 전기 동력원으로는 1.56㎾h 배터리, 35㎾ 모터를 장착했다. 가격은 2천317만 원~2천74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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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니로

앞서 지난달에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8년만에 출시하기도 했다. 프레임 보디와 3.0ℓ 6기통 디젤엔진으로 정통 SUV를 지향하는 모하비는 최근 유로6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잠시 생산을 멈췄다가 6개월 만에 '새 심장'을 달고 돌아왔다.  엔진을 유로6 3.0 S2 엔진으로 교체하고 실내 인테리어를 세련되게 바꿨다. 외관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국내 유일 대형 SUV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가격은 4천25만 원~ 4천680만 원.

한국지엠은 오는 21일 중형 SUV '캡티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캡티바는 2006년 '윈스톰'으로 출시된 이후 2011년 페이스리프트를 한차례 거친 차량이다.

르노삼성차는 올 하반기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하는 'QM5' 신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와 경쟁하는 중형 SUV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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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아우디 Q7


수입차들의 공습도 볼거리다.

볼보는 오는 6월 10년 만에 'XC90'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가격은 D5 디젤 AWD 모델이 8천30만 원~9천60만 원, T6 가솔린 모델 9천390만 원~9천 550만 원,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억1천20만 원~1억3천780만 원이다.

아우디 역시 이 달 플래그십 SUV 'Q7' 신 모델을 10년 만에 내놓았다. Q7은 아우디 신형 MLB 플랫폼을 적용, 중량을 325㎏ 줄였다. 가격은 8천580만 원~1억 1천50만 원. 메르세데스-벤츠와 벤틀리도 하반기 최고급 SUV 'MLS'와 '벤테이가'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피아트는 소형 CUV '500X'를 17일 출시했다. 500X는 지프 레니게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엔진도 1.4 가솔린 터보, 2.4 가솔린, 2.0 디젤 등 다양하다. 가격은 2천900만 원 대 부터다.


혼다는 올 상반기 중 '혼다 HR-V'를 출시한다. 혼다 HR-V는 1.5 가솔린 엔진과 1.6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연료탱크를 중앙에 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내부 활용도를 높인 것이 강점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천만 원 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SUV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SUV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0.4% 증가한 45만 대가 팔릴 전망이다. 이경우  SUV는 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37%에 이르게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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