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에 따르면 국내 치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소비경기가 위축되면서 성장이 정체됐다. 하지만 자연치즈 시장은 최근 2년 동안 시장 규모가 25% 성장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60억 원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구형 식문화 및 와인 소비의 확산 등으로 인해 자연치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자연치즈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매일유업이 내놓은 상하치즈가 국산 자연치즈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매일유업 상하치즈는 신선한 100% 국산원유를 사용해 한국낙농육우협회가 국내산 우유만을 사용한 유제품에 부여하는 ‘K-MILK’ 인증을 받았다. 자연치즈 4종(까망베르, 브리, 후레쉬 모짜렐라, 링스)으로 최고의 안전성과 신선한 품질을 앞세우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상하치즈 ‘후레쉬 모짜렐라’는 최근 2년 동안 연평균 16% 성장했으며 자연치즈 시장 내 가장 큰 규모인 모짜렐라 치즈 시장에서 약 22%의 점유율(닐슨 조사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매일유업 상하치즈 관계자는 “자연치즈인 까망베르, 브리,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국산원유로 만들어 신선하고 우유의 향이 살아 있어 치즈를 처음 접할 때 좋은 치즈”라며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견과류나 토마토 등의 과일과도 잘 어울려 핑거푸드나 샐러드 등 간편한 요리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풀무원 역시 자연 생(生)치즈 출시에 이어 100% 자연 숙성치즈 등 자연치즈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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