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올해 핀테크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고승범 상임위원은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7차 핀테크지원센터 데모데이'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유망한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계획을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6월에는 금융권 공통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구축해 핀테크 기업들의 서비스 개발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 동남아, 영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한 총 4회의 해외 데모데이도 개최된다.
특히 이런 행사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출계약, 투자유치, 현지 서비스 런칭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향후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가깝게는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핀테크 한류를 일으키고 나아가서는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고 상임위원은 "작년 초 금융위가 핀테크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회성 구호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난해 간편결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보험다모아, 크라우드펀딩, 계좌이동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개혁 1주년 중에서 핀테크를 가장 큰 성과로 꼽는 평가가 많다"며 "핀테크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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