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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예탁원과 수은 성과연봉제 조속한 도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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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예탁원과 수은 성과연봉제 조속한 도입 기대"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6.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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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성과연봉제 도입이 확정되지 않은 한국예탁결제원과 수출입은행을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모든 공공기관 중 연봉이 1위고, 수출입은행은 자본확충 논의가 진행중인 만큼 다른 금융공공기관 대비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이 더 크다는 논리다.

26일 임 위원장은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이 설명하고 "아직 성과연봉제 도입이 확정되지 않은 한국예탁결제원과 수출입은행이 조속히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현재 성과연봉제를 미도입 공공금융기관은 한국예탁결제원, 수출입은행 2곳 뿐이다. 

이들 공공금융기관도 이번주 내에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여 공공금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가 곧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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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특히 임 위원장은 "향후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이 필연적이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강압적 정부 개입으로 인한 금융공기업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에 대해서도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성과중심 문화 확산이 금융권의 무사안일, 보신주의를 타파하는 것으로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또 임 위원장은 "평가지표 선정 시 직원 참여보장, 이의절차 마련 등 성과를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세부 시행방안에 대해 직원과 협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시행방안은 다음달 2일 제4차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임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조조정의 완성은 경제에 새 살이 돋도록 신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면서 "세제와 예산 등 정책금융 측면에서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보험과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일부 업권의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빠르다"며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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