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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제이브이엠’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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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제이브이엠’ 인수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6.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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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그룹이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제이브이엠을 인수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제이브이엠 경영권을 주식스왑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총 1천290억여 원을 투자해 제이브이엠 지분 30%(189만9272주)를 확보했다. 인수 대금의 20%는 현금으로, 나머지 80%는 한미사이언스 자사주로 대체했다.

제이브이엠은 병의원과 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세계 4대 메이저 기업 중 하나다. 지난 40여 년간 의약품 관리 자동화시스템 분야 연구개발에 매진해 기술력을 쌓아왔다.

제이브이엠의 지난해 매출액은 885억 원으로 수출 비중이 약 40%에 이른다.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네덜란드와 중국 톈진에 판매법인을 두고 33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현재 출원 진행 중이거나 등록된 국내외 특허건수가 541건에 이르는 등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약품관리 자동화시스템(ADC) 인티팜(INTIpharm)은 제이브이엠의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티팜은 처방에 따른 의약품 또는 진료재료를 자동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정확한 약품관리 환경을 지원한다.

한미약품은 제이브이엠의 글로벌 판매망과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병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한 신약 판매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역시 국내와 중국 전역에 걸쳐 영업망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아져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ㅇ

한미사이언스와 제이브이엠은 향후 공동경영을 통해 양사가 윈윈하는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제이브이엠 임직원들의 고용승계도 보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은 “한미약품 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특화된 영업력, 제이브이엠의 기술력 결합으로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과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희 제이브이엠 대표는 “한국 제약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킨 한미약품 그룹과의 결합을 통해 제이브이엠을 약국 및 병의원 의약품 관리 자동화시스템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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