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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새메뉴 추가해달랬더니 기존 메뉴 삭제...수정도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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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새메뉴 추가해달랬더니 기존 메뉴 삭제...수정도 하세월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07.04 08: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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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운영업체의 업무처리에 대해 미숙함을 지적했다. 문제가 발생해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계속해서 처리가 늦어지는 등 불편을 초래했다는 내용이다.

광주시 북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식당을 운영하며 배달앱 요기요를 이용하고 있다. 특별한 월 이용요금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배달 한 건당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이 씨는 요기요의 미숙한 업무처리에 불편을 겪었다. 메뉴를 추가하면서 추가 메뉴를 앱에 반영해달라고 요기요 측에 보냈을 때 약 2주 정도 기간이 걸려서야 처리됐다는 회신을 받았다. 하지만 앱에는 기존에 있던 메뉴는 전부 삭제된 채 추가로 요청한 메뉴만 올라와 있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 씨가 삭제된 기존 메뉴를 복구시켜 달라고 요청했으나 3일이  지난 후에야 반영이 됐다. 이 기간동안 계속 연락해 바로 적용해달라 요청했지만 처리되지 않았다고.

이 씨는 “기존 메뉴를 삭제해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요기요 측에서 임의로 삭제해 앱에 노출이 안되면서 주문이 안 들어왔다”며 “피해 보상을 요청했으나 요기요는 해줄 수 있는 게 전혀 없다고 하더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와 관련 요기요 관계자는 “추가 메뉴를 등록하면서 기존 메뉴가 삭제된 것은 요기요 측 실수가 맞다”며 “기존 메뉴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은 아니나 과실로 인해 며칠간 추가 메뉴만 노출된 부분은 고객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해당 음식점과 요기요의 계약사항에 따르면 주문(매출)이 발생한 건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지급하는 구조라 기존 메뉴가 노출되지 않은 기간동안 우리쪽에 지불한 이용료나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보상할 대상 금액은 없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를 통해 주문을 접수받고 배달했지만  장난전화나 노쇼 등으로 인해 소비자로부터 음식값을 받지 못할 경우 요기요 측이 배상을 하기도 하는 등 고객을 위한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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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을파는사람 2016-08-20 09:02:57
요기요는 업체관리도 형편없어요. 배민,배달통,요기요에 7월초에 동시에 등록신청했는데. 배민 배달통은 7월말에 등록되었는데 요기요는 독촉해도 8월20일현재 감감 무소식! 원래 오래걸 린다는 대답뿐~~~니들이 가게처음오픈했을때의마음을알아?

지나가던과객 2016-07-06 14:27:04
아니, 뭔 X소리임? 업소가 배달앱에 가맹업체로 메뉴랑 이런 것 올리고 영업을 하면 업소만 혜택을 보는 게 아니라 배달앱 업체도 같이 장사하는 구조 아님? 아무리 "계약사항에 따르면 주문(매출)이 발생한 건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지급하는 구조"라고 하나, 멀쩡히 메뉴 올려놓고 장사하던 것을 메뉴를 내려버려서 (잠재적으로 있을 수 있었던) 주문을 그만큼 못받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보상을 해 줘야지 "기존 메뉴가 노출되지 않은 기간동안 우리쪽에 지불한 이용료나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보상할 대상 금액은 없다"??? 장난 지금 나랑하냐? 요기요 이거 안되겠고만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