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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 현대해상 지급여력비율 '껑충'...삼성화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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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 현대해상 지급여력비율 '껑충'...삼성화재 '최고'
  • 정다혜 기자 apple1503@csnews.co.kr
  • 승인 2016.08.1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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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내 6대 손해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와 현대해상(대표 이철영)이 지급여력비율을 크게 끌어올렸고, 삼성화재(대표 안민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자에게 제 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재무지표다. 책임준비금을 100으로 봤을 때 보험사의 순자산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를 백분율로 보여준다.

현재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순자산이 책임준비금의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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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여력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로 지난 6월말 기준 373.6%를 기록했다.

이어 메리츠화재가 255.3%, 동부화재(대표 김정남)와 현대해상이 각각 230.1%, 221.5%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과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는 지급여력비율이 180% 후반대에 머물렀다.

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말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이다.

올해 상반기 말 메리츠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은 255.3%로 전년 동기보다 55.5% 상승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 개선폭이 높게 나타난 것은 두 가지 요인”이라며 “실적이 좋아져서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도 있고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7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현대해상 역시 지난해 같은 동기에 비해 50.4% 오른 221.5%를 나타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보업계 전반적으로 올해 상반기 손해율 개선으로 인한 순익상승으로 경영지표가 나아졌다”며 “이러한 요인이 영향을 미쳐 전년 말 보다 지급여력비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화손해보험이 33.6%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화재(23.2%포인트), 동부화재 (19.2%포인트), KB손해보험(18.6%포인트)도 지급여력비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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