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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기념 축사] 김수일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금융소비자 주권 확립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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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기념 축사] 김수일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금융소비자 주권 확립 기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6.10.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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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김수일입니다.

먼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과거 경제적 약자로 인식되던 소비자는 오늘날 기업의 우열을 결정하고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주체로 지위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하여 품질관리와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이며, 소비자를 기만한 기업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그간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불만이나 고충사항을 보도하여 피해구제와 제도개선을 이끌어낸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과 같은 소비자 권익을 대변하는 언론매체가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대되었고,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파생금융상품 등 금융공학을 응용한 복잡한 금융상품이 출시되면서 이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으며, 그 결과 금융회사와 소비자간의 정보비대칭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에서처럼 눈에 보이는 상품이 아닌 무형의 신종 금융계약을 거래하면서 소비자들이 내재된 위험과 보상수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정보가 필요합니다.

또한 금융거래가 장기계약인 경우에는 계약체결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 비로소 불완전판매가 발견되어, 피해규모가 확대되고 구제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년초 영업점 불건전 영업행위 검사, 불법금융 및 보험사기 대응, 지역 소비자보호 등의 업무까지 담당하는 조직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확대개편한 바 있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금융소비자보호처는 민원발생 금융회사의 영업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적체민원을 신속히 해소하고 금융회사의 공정한 민원처리를 유도하는 한편, 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여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1사 1교 금융교육' 을 전국 11,526개 초․중․고등학교의 45.4%인 5,232개교로 확대하고, 대학생 대상 실용금융 등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하여 금융거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금융회사의 소비자 기만 및 불공정․불건전 영업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기존의 상담․민원처리 업무를 넘어서 상시감시 및 영업현장에 대한 검사 등을 강화하여 금융소비자 권익의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한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당국의 규제와 점검만으로는 부족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언론의 문제제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금융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변화해야할 제도, 금융회사와 소비자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의견을 개진해 주는 조언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의 무궁한 발전을 희망하며, 금융소비자주권 확립을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도 함께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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