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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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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내정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10.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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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한국증권금융 부사장에 내정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효경 부사장 후임으로 양 부원장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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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국증권금융은 금융분야 업무 경력이 없는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감사로 선임해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금감원 고위직 출신 양 부원장보의 부사장 선임이 확정되면 낙하산 인사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준공공기관임에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정한 취업심사대상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퇴직 공직자들의 자리로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양 부원장보가 부사장으로 취임할 경우 한국증권금융의 상임이사 3명이 청와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꾸려져 낙하산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에 자리를 옮기는 양 부원장보도 28년 간 금융업계에 종사한 금융전문가이지만 금감원 내에서는 2011년 5월부터 1년 간 금융투자국장을 역임한 것 외에는 대부분 은행부문을 담당해왔다. 현재도 은행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한국증권금융 노조는 양 부원장보의 부사장 내정에 대해 명백한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출근저지를 비롯해 강력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양 부원장보는 21일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24일부터 한국증권금융으로 출근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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