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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3분기 실적 엇갈려...광주 전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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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3분기 실적 엇갈려...광주 전북 '선방'
  • 정다혜 기자 apple1503@csnews.co.kr
  • 승인 2016.11.11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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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의 3분기 누적 실적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JB금융지주 계열인 광주은행(행장 김한)과 전북은행(행장 임용택)의 순익이 눈에 띄게 개선된 반면 BNK‧DGB금융 지주 계열 부산은행(행장 성세환)과 경남은행(행장 손교덕), 대구은행(행장 박인규)은 부진했다.

11일 각 지주사에 따르면 지방 금융지주 계열 은행 5곳의 당기순이익은 8천48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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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JB금융계열은 광주은행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두드러진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6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북은행도 21.8% 늘어난 594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광주은행의 실적은 높은 자산 성장과 NIM상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대손율도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BNK금융(회장 성세환)의 부산은행(행장 성세환)과 DGB금융(회장 박인규)의 대구은행(행장 박인규)은 부진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각각 2천759억 원, 1천8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 7% 줄었다.

삼성증권 김재우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NIM은 소폭 하락했으나 이는 기준금리 인하 및 유가증권 수익률 하락이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은만큼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대구은행도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2천28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0.3%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구은행의 NIM 하락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채 금리 하락이 주된 요인”이라며 “향후 NIM 개선을 통한 수익성 회복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측면에서도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영업이익은 각각 1억256억, 660억으로 전년 동기 보다 179.4%, 14.6%로 증가했다. 대구은행의 영업이익도 4.7% 늘어난 2억95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영업이익은 각각 4.4%, 1.7%로 감소한 3억623억 원, 2억412억 원을 나타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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