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국투자증권 중간배당 실시, 자본확충 가속도 붙는다
상태바
한국투자증권 중간배당 실시, 자본확충 가속도 붙는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11.22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금융지주(부회장 김남구)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이 중간배당을 실시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약 2만7천400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9천621억 원이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이 한국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라는 점에서 중간배당을 통해 한국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의 자본 확충을 위한 실탄 투하를 의미하는 바이기도 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자사를 초대형 투자금융회사(IB)로 키우기 위한 자본 확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3조3천억 원으로 정부의 초대형 IB육성안의 기준 중 하나인 자기자본 4조 원까지 약 7천억 원이 부족하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14일에는 2천250억 원 상당의 기업어음(CP)을, 17일에는 2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약 4천250억 원의 유동성 자금을 마련했다. 

이번 중간배당 역시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들로부터 중간 배당을 받는 등 추가 출자방안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을 4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번 중간배당은 지주 출자여력 확보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