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IBK기업 · KDB산은 전경련 떠난다...금융기관 탈퇴 이어질 듯
상태바
IBK기업 · KDB산은 전경련 떠난다...금융기관 탈퇴 이어질 듯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6.12.08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과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탈퇴한다. 금융 공공기관들의 전경련 탈퇴 러시가 예상된다.

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오는 12일에 전경련 탈퇴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역시 IKB기업은행과 함께 전경련에서 탈퇴하겟다는 의사를 밝혔다. KDB산업은행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전경련에 회비 납부를 하지 않아왔고 활동도 거의 없어 전경련 탈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한국수출입은행과 시중은행들도 전경련 탈퇴를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전경련이 시중은행의 대기업 영업을 위한 마케팅 창구 역할을 해왔으나,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역할을 상실해 시중은행들이 회원자격 유지와 활동의 이유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금융 공공기관들의 전경련 가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들 기관들은 전경련 탈퇴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을 수렴, 탈퇴 여부를 검토해 왔다. 

한편, 지난 6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전경련 탈퇴를 의사를 밝히면서 대기업들 마저도 줄줄이 전경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