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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이익 8436억원…전년 比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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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이익 8436억원…전년 比 12.3%↑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2.09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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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지난해 영업이익 8천4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5천6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천535억 원으로 39.4% 증가했다.

대한통운을 제외하고서도 영업이익은 6천2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9천413억 원으로 9.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천65억 우너으로 49.7%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과 글로벌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라고 밝혔다. 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생물자원 및 제약사업부문(CJ헬스케어)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식품 부문 내 가공식품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생물자원 부문 해외 매출도 크게 증가해 비중이 72%에 달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식품 부문 매출은 4조6천1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 HMR 제품의 매출이 1천억 원을 기록했고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만두를 비롯해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원당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소재식품 이익이 감소했지만 가공식품 성장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바이오 부문 매출은 L-메치오닌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군의 판가 하락에도 전체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1조 8천16억 원으로, 전년 보다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4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전 제품의 원가경쟁력이 강화된 가운데 주력제품인 핵산 판매량 증가 및 라이신 하반기 흑자전환에 힘입어 주요제품 판가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생물자원부문은 매출 2조1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의 지속적인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인도네시아 축산판가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33.7% 늘어난 627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식품부문에서는 HMR 등 가공식품 및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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