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이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당기 순이익 기준 증권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천37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7% 줄었다고 9일 공시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2천538억 원)에 이어 순이익이 두 번째로 많았고 NH투자증권(2천362억 원)을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매출액은 5조2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면서 5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5% 감소한 2천999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이 줄었고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로 운용손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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