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대 주요은행인 KB국민(행장 윤종규), 신한(행장 위성호) 우리(행장 이광구) KEB하나(행장 함영주) NH농협(행장 이경섭) IBK기업(행장 김도진)의 지난 2월 중 개인사업자대출 평균금리는 5.18%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은 보증서담보대출·물적담보대출·신용대출·신용한도대출로 지난해 11월(10월 중 금리 기준) 은행연합회가 공시를 시작한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 중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지난달 기준 6.29%다. 이어 KB국민이 5.76%, 우리 4.96%, 신한 4.86%, NH농협과 KEB하나는 각각 4.70%, 4.53%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한도대출의 평균금리는 지난 1월 5.10%에서 0.05% 오른 5.15%로 집계됐다. 물적담보대출은 0.02%포인트 상승한 3.49%, 보증서담보대출은 0.03%포인트 증가한 3.65%로 조사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해 은행에서 빚을 내는 자영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며 자칫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어 대출 심사를 엄격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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