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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원장 "4차 산업혁명 맞아 금융권 심도 있는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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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원장 "4차 산업혁명 맞아 금융권 심도 있는 고민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4.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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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4차 산업혁명 본격화 등 시대적 흐름의 변화가 우리 금융·경제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향후 금융부문 4차 산업혁명 동향과 향후 대응 방향성에 대해 강조했다.

진 원장은 28일 열린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올해로 출범 6년 째로 지난 2012년 2월 균형잡힌 금융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학계·법조계·언론계·소비자단체·금융계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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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융감독자문위원회가 그동안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감독업무 발전과 금융시장·소비자와의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자문위원들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부단히 소통하면서 금융감독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올해 금융감독업무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금융부문 4차 산업혁명 동향과 향후 대응방안 주요내용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금감원은 올해 가계부채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계획된 리스크 관리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을 3대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해 가계·기업부채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시감시를 강화해 취약부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시에 맞춤형 현장검사를 실시하는 등 리스크관리 중심으로 감독·검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혁신적 금융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면서 핀테크에 수반되는 신종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감독하기 위한 '혁신 친화적 금융감독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20년 이상 경력의 금감원 감독·검사 전문가로 '핀테크 현장자문단'을 구성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핀테크 기업에 상주하면서 규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현장형 혁신지원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금감원 내에 핀테크 관련 중요 이슈에 대한 협의 조정 및 자문 기능을 담당할 '핀테크 전략협의체'를 신설해 다수 업권 및 부서와 관련된 핀테크 관련 이슈 협의와 조정을 담당하고 신규 핀테크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감독검사와 이슈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상생발전 지원, 금융자원 공유 플랫폼 활성화, 준법인력이 부족한 중소형 금융회사 대상 렉테크 시범 프로젝트 추진 등 종합적 대응체계를 추진된다.

이에 대해 윤창현 위원장 등 자문위원들은 금감원의 금융개혁 추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우리 금융산업의 체질 전환으로 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금융시장이 직면한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대비하고 가계 부채 연착륙, 원활한 기업 구조조정 등을 위해서 금감원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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