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금융-보험사 4년 간 점포수 9.4% 감소, 고용환경 악화 우려
상태바
금융-보험사 4년 간 점포수 9.4% 감소, 고용환경 악화 우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6.14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년 간 금융·보험회사가 소폭 늘었지만 오프라인 지점과 종사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발전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대가 오프라인 점포 수와 영업점 기반 전통적인 인력 수 감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사이버보안 등 IT융합인력 및 기술인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 산하 금융·보험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발표한 '2017 금융보험산업 인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의 디지털화로 인해 기존 금융시장의 인력구조와 인프라 등에 큰 변화를 야기하고 있으며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000.png

작년 말 금융·보험산업 관련 회사 수는 자산운용사가 늘어나면서 2012년 대비 12곳이 늘었지만 국내 영업점포는 비대면거래 급증에 따른 감소로 같은 기간 9.4%가 줄었다. 종사자수도 같은 기간 8천여 명이 줄었는데 증권과 은행, 보험사는 크게 감소한 반면 저축은행과 자산운용사, 리스사 종사자는 늘었다,

특히 종사자 수 산정시 임직원에 포함되지 않는 설계사는 방카슈랑스, 홈쇼핑, 온라인채널 등 새로운 판매채널의 등장으로 생명보험(25.2%), 손해보험(7%) 등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보험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측은 "비대면 거래 확대에 따른 지점수 감소와 고비용 저효율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금융권의 구조조정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며 "고용환경 역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금융회사들이 저금리·저성장·고령화시대의 금융환경 및 제도변화에 맞춰 수익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자산관리 및 운용전문가, 기술금융인력, 보험계리 전문가, 글로벌 금융인력 등을 산업내 유망인력으로 제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