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는 “사무실 의자도 높이 조절이 기본인데 자동차 운전석 높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게 말이 되냐”면서 “키가 작거나 큰 사람들은 무조건 비싼 모델을 사야 하냐”고 지적했다.
최근 차량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전운전을 위한 방법 중 운전석 시트 앞뒤 간격과 높이 조절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국산차 중저가 모델의 하위 트림에는 높이 조절 장치가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로 2천만 원 초반대 모델들이 여기에 해당됐다.
기아차는 쏘울 외에도 모닝, 레이, K3 등의 차종에서도 기본 트림에 운전석 높이 조절 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한국지엠은 스파크, 르노삼성자동차는 SM3의 기본 트림에 운전석 시트 높이 조절 장치를 채택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모든 차종의 기본 트림에 운전석 시트 조절 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에 출시되는 비슷한 가격대의 신형 모델에는 기본 트림에도 운전석 시트 높이 조절장치가 달려 나오는 추세다. 쌍용차 티볼리는 1천600만 원대인 기본 트림에 시트 높이 조절장치가 기본 장착됐으며, 기아차 스토닉, 현대차 코나, 르노삼성 QM3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가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반영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격이 비싼 차나 저가 차량 간 안전‧편의 사양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높아진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평균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차량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첨단 사양을 탑재하는 모델들이 늘고 있다”면서 “얼마전 현대·기아차가 2020년 말까지 전 차종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장치를 기본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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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자꾸들 외제차로 눈을 돌리는거람니다~
프라이드 기본 사향에 운전석의자 조절은 되는데요
앞다리만 올라가고 엉덩이쪽은 가만이 있어요
이런 자세로 운전하다보니 허리도 어깨도 아파서
죽을 맛 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