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한복판서 시동 꺼져 ‘아찔’ 서울시 연남동에 사는 유 모(남)씨는 지난 6월 그린카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배터리가 방전됐다. 도로 한복판에서 달리던 차의 시동이 꺼지면서 다른 차량을 위해 안전한 곳으로 차를 밀어 이동시켜야 했다. 고객센터 신고 후 도착한 출동기사는 “배터리와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가 고장났다”며 그냥 가버렸다고. 다시 고객센터에 요청해야 했고 2시간가량 견인차를 기다려야만 했다.
# 3분 주차해 놓은 사이 ‘방전’ 부산시 학장동에 사는 서 모(여)씨는 지난 6월 1박2일간 그린카를 이용하던 중 잠시 주차시킨 사이 배터리가 방전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서 씨는 “시동을 끄고 3분여 간 차를 멈춰두고 휴대전화로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는 동안 차가 방전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라이트나 실내등도 켜져 있지 않은 상태. 출동기사는 “배터리가 불안정해 시동을 끄면 다시 안 걸릴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 씨는 “1시간 40분 동안 서비스 사용이 불가능 했고, 다시 차고지로 돌아와 다른 차량으로 바꿔야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최근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의 차량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때 서비스 이용을 하지 못하거나 사고 위험을 겪었다는 소비자 불만 민원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의 경우 과거에도 사고 차량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되면서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앞선 사례와 같이 그린카의 차량 관리 실태에 불만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차량 관리 소홀로 인해 차량 이용에 불편을 겪거나 시간‧물질적 손해를 입고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그린카를 이용하다 피해를 봤다는 한 소비자는 “몇 시간씩 사고 처리를 기다리느라 차량을 제때 이용하지 못해 약속 시간을 놓치는 등 차질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차량 때문에 사고의 위험에 처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면서 “이렇게 소비자에게 시간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지만 업체측 대응은 환불이 전부”라면서 그린카의 사후처리 등 대응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그린카는 차량 1대당 '월 1회'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린카 관계자는 “롯데오토케어에서 차량 1대 당 월 1회 정기점검 진행한다”면서 “사고 발생 및 고객 제보 시에는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경쟁사인 쏘카는 그린카 보다 많은 '주 1회'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조를 이뤘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차량 정비에 있어서도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전문 정비업체인 스피드메이트와 협력을 맺고 차량의 전반적인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자체 매뉴얼에 적절한 절차를 거쳐 정기적으로 차량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차량 관리는 정기적으로 주 1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워셔액 보충 등 간단한 부분은 각 지역 사업팀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고나 결함 등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SK스피드메이트에 입고시켜 상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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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도 더럽기 짝이 없고
차량에 사고가 나있든 파손이 있든 방전이 되었든 관심없음
그래놓고 손님 얻어걸리면 전부 그 손님한테 뒤짚어씌우기 ㅋㅋ
돈은 그 손님이 다내고;;
당하면 기분 개더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