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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전자 AS센터 불통에 소비자 생고생...회사통합 제대로 공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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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전자 AS센터 불통에 소비자 생고생...회사통합 제대로 공지 안돼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9.29 08:2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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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천읍에 사는 홍 모(여)씨는 지난 7월 구입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고장나 교환을 받은 후 다시 이상이 생겨 8월 중순 택배로 AS센터 측에 제품을 보낸 뒤 수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이 모(남)씨는 블루투스 이어폰 고장으로 브리츠전자 AS센터에 연락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항상 “대기자가 5명이 있다”는 안내가 나올 뿐 1시간 넘게 전화기를 붙들고 있어도 연결이 된 경우가 없다.

블루투스 이어폰, 스피커 등으로 유명한 국내 가전업체 브리츠전자에 대해 AS를 문의하고자 수차례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단 한 번도 연결된 적이 없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취재 결과 브리츠전자는 이미 수개월 전 사업자를 폐쇄했으며 현재는 브리츠인터내셔널로 통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브리츠전자 홈페이지 등에는 이 같은 내용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이를 보고 문의를 하려고 했던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브리츠전자 홈페이지와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 등에는  AS센터 상담원 연결이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주로 “AS센터 전화 연결이 되긴 하는 건가?”, “AS센터 전화했는데 20분째 연결이 안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다.

전화 연락이 되지 않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접수 창구로 문의를 남겼으나 아무런 답변도 없고 계속해서 전화 연결 또한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실제 기자가 이틀에 걸쳐 수차례 브리츠전자 AS센터로 전화를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대기자가 O명이 있다”는 내용과 “모든 상담원이 통화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안내만 반복될 뿐 연결이 되지는 않았다.

심지어 브리츠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고 있는 고객센터 번호 ‘02-785-5226’는 전화를 걸었을 때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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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전자 홈페이지 캡처
홈페이지 하단에 추가적으로 안내된 ‘031-944-2870’, ‘031-908-1098’ 번호는 전화를 걸었을 때 ‘브리츠인터내셔널’로 연결되지만 역시 몇 번을 시도해도 상담원과 통화할 수는 없었다.

이와 관련 브리츠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브리츠전자는 이미 6~7개월 전 사업자를 폐쇄했지만 아직 홈페이지를 정리하지 못했다”며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 번호로 고객센터 연락을 하거나 게시판에 후기를 남기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리츠전자는 브리츠인터내셔널로 현재 통합됐으며, 관련 AS 역시 브리츠인터내셔널에서 담당하고 있고 상담원은 10명 두고 있지만 최근 전화량이 늘어 연결이 어려운 부분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브리츠전자 홈페이지 게시판을 브리츠인터내셔널 홈페이지로 연동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오늘(9월28일) 중에 고객센터 라인을 증설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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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야 2019-11-25 11:29:25
불매가아니라 불태워야지요

20000 2019-04-29 09:29:24
물건을 팔지말고 퇴츺시켜야지 그럼

sun007007 @hanh. 2018-10-26 02:32:42
AS...진짜...전화안됨....찐짜...문제야...왜전화을안받는거야...BR-2200...밧데리 구입을 하려고하는데...열락좀 주세요...HP...010-3245-9607...꼭열락주세요...

1111 2018-04-30 11:09:05
세상에 저런 회사 물건 불매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