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를 끌어들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효자 품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다이소아성산업(대표 박정부)의 경우 지난 8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인 BCL과 협력해 화장품 ‘크러시 온 유(Crush On You), 072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일부 매장에서 품절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블러셔, 오일 틴트, 립밤, 마스카라의 경우 2천 원, 선크림 3천 원, 쿠션 파운데이션 5천 원으로 다이소 특유의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라미화장품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라피네 야채시리즈’를 선보였다. 오이, 당근, 미나리, 토마토, 파슬리에서 추출한 보습 성분이 들어있는 클렌징폼, 클렌징크림, 마사지크림 등이 3천 원 가격에 출시됐다.
남성 화장품으로는 ‘멘넨’의 마일드 스킨, 에멀전 등이 선보였다.
중국계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의 국내 사업을 전개하는 미니소코리아(대표 고민수) 역시 다양한 뷰티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을 겨냥해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미니소의 경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4가지 색상의 모이스트 립 글로스는 각 4천900원, 13가지 색상의 다양한 매니큐어 제품도 2천900원, 3천900원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네일 리무버 2천900원, 드레스퍼퓸 6천900원 등 미니소 역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편 덴마크 잡화 체인점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의 국내 사업을 전개하는 위비스 그룹(대표 도상현)의 경우 현재 화장품 품목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본사에서는 화장품 품목을 보유 중이며 점차 늘려가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론칭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느 품목부터 국내 소비자들한테 접근해야 할지 등 조심스럽게 고민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 본사에서는 유럽에 있는 공장을 통해 화장품을 제작 중”이라며 “현재 국내에서는 화장품 론칭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시작한 단계로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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