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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올해 매출 2조원 돌파 '눈앞'...리하우스사업 효자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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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올해 매출 2조원 돌파 '눈앞'...리하우스사업 효자노릇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10.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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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대표 최양하)이 최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리하우스’ 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액 2조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토털 홈인테리어 리모델링 개념의 리하우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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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한샘의 매출액은 2조957억 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9천345억 원으로, 한샘은 2조 원 달성의 목전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이번에는 ‘2조 클럽’에 순조롭게 입성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샘의 올해 영업이익은 1천6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할 전망이다.

한샘의 성장을 이끌어나가는 요인은 최근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리하우스 부문이다. 한샘의 리하우스는 단순히 건자재 및 가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개인의 생활 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 패키지 리모델링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기존 부엌 및 인테리어 가구를 비롯해 욕실, 창호, 마루 등 주택 내 모든 인테리어 아이템 및 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은 150~300평 규모에 한샘의 가구와 건자재로 꾸며진 집을 보여주는 식으로 운영돼 소비자가 집적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측에 따르면 리하우스 전시장에는 상권 내 우수 인테리어 업체가 입점해 집 전체 공간을 한 번에 제안하는 ‘한샘 스타일패키지’부터 리모델링에 필요한 개별 아이템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현재 전국에 9개(부천, 분당, 광주, 부산, 인천, 서울양재, 대구범어, 대전, 스타필드고양) 매장을 운영 중이며 사측은 지속적으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한샘 측은 “리하우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자재를 이용해 개인 취향에 맞게끔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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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투자 전망치/출처: 하나금융투자
실제 리하우스는 향후 전망이 기대되는 부문이다. 한샘 고유 강점 사업인 부엌유통의 채널별 매출액 추이 및 전망(출처: 하나금융투자)을 살펴보면 리하우스를 통한 매출액은 내년부터 대리점을 추월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샘 부엌유통의 채널별 매출액 가운데 리하우스는 3천623억 원으로 44.5%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는 4천348억 원으로 4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8년에는 5천435억 원으로 50.6% 비중이 전망되며, 2019년에는 52.7%가 예상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이 잘 된다면 2017년 매출액이 2조 원을 소폭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리하우스 사업 강화가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샘은 부엌가구 구매 행태가 주택 리모델링 공사의 일부로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진행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주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택과 아파트의 인테리어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전국의 인테리어 업체와 제휴해 부엌가구 및 수납가구, 욕실, 마루, 창호, 도어, 조명 등 건자재까지 패키지로 제품을 공급하는 ik(아이케이, Interior Kitchen) 사업부를 2008년 출시했다.

사측에 따르면 출범 초기인 2009년 ik유통은 3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약 3천600억 원을 기록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 8월에는 부엌을 넘어 욕실, 창호, 바닥재 등 집꾸밈에 필요한 건자재까지 확대하고 집 전체에 대한 공간을 제안하겠다는 포부로 사업부명을 ik에서 ‘한샘리하우스(re-haus)’로 변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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