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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한계 직면한 신용카드업계 스타트업 투자로 돌파구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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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한계 직면한 신용카드업계 스타트업 투자로 돌파구 뚫을까?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10.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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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스타트업(start-up)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신용카드시장의 포화로 새로운 수익원마련이 절실한 카드사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딸리는 스타트업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는 지난 16일 ‘리얼미터’, ‘넷마블게임즈’, ‘아이엠그루’ 등 3개 사와 빅데이터 지식사업 스타트업인 ‘빅디퍼(Big Dipper)’에 대한 공동 투자 협약을 맺었다. KB국민카드는 빅디퍼와의 투자 협약으로 이업종간 비식별화된 빅데이터 융합, 신기술 접목 빅데이터 사업 발굴, 빅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KB국민카드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퓨처나인’을 통해 주거·쇼핑 등 9개 미래생활 혁신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과 예비창업팀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비씨카드(대표 채종진)는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네이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를 체결, 비씨카드가 보유한 카드 데이터와 네이버 검색 데이터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스타트업 전담 조직을 꾸려 20여 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기업 파운트, 중고차매매 플랫폼 차투차, 지급결제 솔루션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TMX코리아에 투자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제휴에 힘쓰고 있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공유사무실 개념인 스튜디오 블랙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공유사무실은 주로 IT계열 스타트업이 입주해있는 반면 스튜디오 블랙에는 1인 창작가, 디자이너 등 창의적인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입주해있다. 스튜디오 블랙은 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한 것으로 현대카드와 크리에이터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 중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가지고 나오는 기존 회사들이랑은 다른 새로운 기술들이 있는데 그런 경쟁력 있는 기술을 카드사의 서비스나 상품, 프로세스 등을 개선하는데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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