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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우리·롯데카드, 비정규직 비중 20% 넘겨...KB국민 3%로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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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우리·롯데카드, 비정규직 비중 20% 넘겨...KB국민 3%로 최저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11.23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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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개 전업계 카드사의 비정규직 비중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의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7개 전업계 카드사의 비정규직은 1천775명으로 1천841명이었던 전년 동기보다 66명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15.6%에서 14.9%로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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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카드로 29.5%를 기록해 30%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31.3%)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카드사 중 정규직, 비정규직을 포함해 직원을 가장 많이 늘렸다. 정규직은 172명, 비정규직은 13명 증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당사는 파견직을 계약직으로 직접고용하기 때문에 비정규직 비중이 타사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지속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대표 유구현)와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도 각각 27.3%, 22.5%로 20%를 넘겼다. 이어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11.9%, 신한카드(대표 임영진) 6.3%, 하나카드(대표 정수진) 5.3%,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 3.1% 순이다.

비정규직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신한카드였다. 지난해 3분기 309명이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176명으로 133명 줄었다. 그러나 이는 정규직 전환으로 인한 감소가 아닌 비정규직 계약 종료로 인한 자연감소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당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비정규직을 많지 않고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채용하고 있다. 또 줄어든 133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분들도 몇 명 있다. DT(Digital Transformation)분야에서는 먼저 계약직으로 채용을 했다가 그분들 중 업무성과가 좋은 분들은 정규직으로 채용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카드는 정규직이 많이 감소했다.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정규직은 1천831명으로 전년 동기(1천944명)보다 113명 줄었다. 비정규직 또한 18명 줄어 카드사 중 직원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 본업에 집중하기 위한 비핵심업무의 외부위탁, 자회사 전적, 자연 퇴직 등의 사유로 직원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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