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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3분기 실적 호조, 순이익 2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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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3분기 실적 호조, 순이익 22.3% 증가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11.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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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 저축은행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의 2017년 3분기 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이 기간 총 자산은 57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조3천억 원(10.1%) 증가했다.

7~9월 중 당기순이익은 3천298억 원으로 전년 동기(2천697억 원) 대비 601억 원(22.3%) 증가했다. 비이자손익은 227억 원 감소했으나 이자이익이 1천661억 원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1천175억 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대출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및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흑자 시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금은 5.9조 원 증가하고 현금‧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은 각각 6천억 원, 2천억 원씩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6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천억 원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순이익 시현 등에 따라 1조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또한 개선됐다. 9월 말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4.8%로 지난해 말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5.2%로 지난해 말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PF대출 3.2%포인트, 건설업 2.4%포인트, 부동산업‧임대업 1.2%포인트 등 연체율이 하락하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이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5%로 지난해 말보다 1%포인트 하락했는데 가계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1.8%포인트, 1.2%포인트씩 하락하면서 개선됐다.

9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5.6%로 지난해 말 대비 1.5%포인트 개선됐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율은 110.4%로 지난해 말(108.2%) 대비 2.2%포인트 상승하고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9월 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9%로 지난해 말(13.95%) 대비 0.44%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단계적 강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분석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저축은행의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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