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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건설사 해외수주 상승세 반전...현대ENG 수주액 1위, SK건설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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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건설사 해외수주 상승세 반전...현대ENG 수주액 1위, SK건설 증가율 1위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11.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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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과 대림산업, 현대ENG의 해외수주 실적이 크게 늘어난 반면 , 삼성물산과 GS건설, 포스코건설은 뒷걸음질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건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48%가 넘는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해외수주실적 5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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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29일 기준 ‘해외 수주 톱10’ 건설사의 수주 금액은 203억6천35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2%(24억4천144만 달러) 증가했다.

업계는 700억 달러를 넘어섰던 과거 전성기에는 턱없이 모자라지만 외형적으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저점을 찍은 모양새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해외 수주 톱10’ 건설사 중 올해 들어 실적이 가장 좋은 곳은 현대ENG(사장 성상록)로 45억1천544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사장 김명우)과 대림산업(대표 강영국) 현대건설(대표 정수현), SK건설(대표 조기행)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ENG가 해외수주 실적 1위를 달성한 것은 올해 초 이란에서 27억7천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선전한 것이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SK건설은 1억9천만 달러 정도였던 해외수주실적이 19억4천939만 달러로 10배 이상 급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K건설은 지난 3월 대림산업과 함께 터키 7천900억 원 규모의 차나칼레 대교 건설사업과 3조 원 규모의 이란 민자발전 사업권 수주에 이어 지난 8월 이란과 태국에서도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수주실적을 크게 늘렸다. 

삼성ENG(사장 박중흠)와 대우건설(대표 송문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해외수주를 늘렸다.

반면, 삼성물산(대표 최치훈)과 GS건설(사장 임병용),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 현대건설은 해외수주실적이 감소했다. 

해외수주 실적 톱10에 겨우 턱걸이한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억1천835만 달러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과거 양적으로 해외수주를 늘리는 과정에서 부실이 발생한 적이 있다"며 "이후 수익성 중심의 질 좋은 수주로 방향을 전환을 하다보니 일부 해외프로젝트를 실주하게 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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