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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계 카드사, 체크카드시장서 갈수록 열세...삼성카드만 선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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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계 카드사, 체크카드시장서 갈수록 열세...삼성카드만 선방 중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11.3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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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매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은행계 카드사와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6천787만 매로 전년 동기가 기록한 6천829만 매보다 0.6% 감소했다.

은행계 카드사인 신한카드(대표 임영진),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 우리카드(대표 유구현),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는 모두 체크카드 발급매수가 1천만 매를 넘었지만 기업계 카드사는 롯데카드(대표 김창권)가 1백만 장을 넘긴 수준이다.

은행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올해 9월 말 6천489만 매로 298만 매인 기업계 카드사와 6천192만 매 차이가 났다. 작년 같은 기간 은행계 카드사 6천493만 매, 기업계 카드사 336만 매로 6천157매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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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발급매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2천169만 매를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2천만 매를 넘겼다. 이어 KB국민카드가 1천946만 매, 우리카드 1천285만 매, 하나카드 1천89만 매 순이다.

기업계 중에서는 롯데카드가 193만 매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카드(대표 원기찬)가 89만 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16만 매를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 발급매수가 적은 것과 관련 “기업계 카드 특성상 체크카드 상품 자체가 많지 않고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혜택이 커서 현대카드를 사용하는 고객 중에서는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고객이 더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우리카드가 2.2%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신한카드, KB국민카드도 각각 0.4%씩 증가했다. 은행계 카드사 중에서는 하나카드만 4.2% 감소했다.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각각 43.4%,11.6%씩 감소해 감소폭이 컸지만 삼성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1%로 낮았다.

올해 분기별 체크카드 발급추이를 보면 기업계 카드사 중에서는 삼성카드가 유일하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올해 3월 말 85만 매에서 6월 말 86만 매, 9월 말 89만 매로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SC제일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체크카드를 출시했는데 그것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카드와 SC제일은행은 지난해 2월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SC제일은행삼성신용카드’를 선보인데 이어 같은해 6월에는 ‘SC제일은행삼성체크카드’를 출시해 카드사와 은행 간 업무제휴로 인한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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