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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조5억 원 유상증자 추진...내년까지 7천300억 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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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조5억 원 유상증자 추진...내년까지 7천300억 원 적자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12.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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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대표 박대영)이 6일 금융경색 등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조5천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7조9천억 원, 영업손실은 4천900억 원이며, 2018년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5조1천억 원과 2천4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전세계 조선시황 악화로 2016년 수주실적이 5억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목표액인 53억 달러의 10%에 불과하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3분기까지 700억 원 규모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액 5천6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력효율화 등 구조조정 및 비용감축 목표달성 실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그로 인한 향후 매출원가 증가분 ▲'17년에 수주한 일부 공사에서 예상되는 손실 충당금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및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증가 등을 실적에 반영한 결과다.

상성중공업측은 "국제유가 상승과 업황 회복 전망 등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전과 달리 조기에 연간 실적 전망을 공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이 내년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과 함께 영업손실 전망을 내놓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전일 종가 1만2천600원 대비 원(38.8%) 내린 9천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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