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일본 도쿄 아지노모도 본사에서 농심 박준 대표이사와 아지노모도 니시이 다카아키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분말스프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18년 상반기에 경기도 평택 농심 포승물류센터 부지에 분말스프 공장 설립에 착공할 예정이며,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금은 130억 원으로 농심과 아지노모도사가 49대 51의 비율로 출자한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에 따라 분말스프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성장하는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할 방침이다. 농심은 향후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보노스프는 끓는 물을 붓고 젓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스프로 최근 5년간 약 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보노스프의 연 매출은 170억 원, 시장 점유율은 32%이다.
농심 박준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 체결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양사의 노하우를 교환해 좋은 시너지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아지노모도 니시이 다카아키 사장은 “이번 제휴는 맛과 품질에 대한 고집, 장기적인 브랜드 육성 등 공동의 가치관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두 회사가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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