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저축은행은 '아재' 전용?...모바일 ·캐릭터로 2030 노린다
상태바
저축은행은 '아재' 전용?...모바일 ·캐릭터로 2030 노린다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8.01.31 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장년층이 주 고객층이었던 저축은행업계에 20~30대 고객이 늘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서비스 등으로 편의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상품 출시와 캐릭터 마케팅 등으로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HK저축은행에서 애큐온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웰컴저축은행은 2014년 말부터 모바일, 디지털을 강화해왔다.  2015년 11월  예적금과 대출 신청 등 모든 은행서비스를 지원하는 풀뱅킹 앱 ‘웰컴스마트’는 현재 이용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존 웰컴 비대면보통예금, 웰컴 플러스 보통예금에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과 웰컴 사장님사랑 보통예금을 더해 비대면 자유입출금상품을 4종으로 확대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사는 20~30대 고객이 절반 이상이다. 모바일서비스 확대와 기존 예금 위주 상품에서 수시입출금 통장식 상품을 주력 판매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2월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출시한 저축은행 비대면 모바일 금융서비스 ‘SB톡톡’ 또한 저축은행에 20~30대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됐다.

오키맨 쩜피-horz.jpg
▲ OK저축은행 자체 캐릭터 ‘오키맨’ (좌)과 J트러스트그룹 공식 캐릭터 ‘쩜피’를 활용한 정기예금통장.

JT친애저축은행은 반려견 캐릭터 쩜피를 활용한  메신저 이모티콘과 정기예금통장을 통해 2030세대 고객의 유입을 꾀하고 있다. 지난 2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출시한 쩜피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수 27만 건을 기록했다.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는 쩜피 인형을 지급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출범 이후부터 사용해온 태권브이를 대신할 새 캐릭터 오키맨을 공개했다. 오키맨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공개하며 온라인 홍보도 펼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 ‘핫 페퍼스(Hot Peppers)’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금융권 및 마케팅 업무에 대한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