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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최고금리인하 악재에 돌파구는?...웰컴·페퍼·JT친애, 기업대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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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최고금리인하 악재에 돌파구는?...웰컴·페퍼·JT친애, 기업대출 강화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8.01.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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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총량규제, 법정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 악화 위기에 놓인 저축은행이 사업 포트폴리오 변경을 통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 정진문)은 오는 31일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고, 대신 방카슈랑스를 통한 보험상품 판매를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SBI저축은행에서 골드바는 거의 판매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나 방카슈랑스는 보험가입금액이 월 60~70억 원에 달하고 있다. 방카슈랑스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요한데 SBI저축은행의 각 지점마다 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담당자가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으로 부수업무까지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고객들이 찾지 않는 골드바 판매는 중단하게 됐다. 방카슈랑스는 가입 시 예‧적금 상품에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도 해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토금융쪽에 사람을 충원하고 경상도 지역에 영업조직을 신선하는 등 오토론 조직을 재정비 중이다.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은 지난해 4월 사업자 전용 비대면 대출 ‘그날대출’을 출시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기업대출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상품군을 재정비하고 있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의 대출 비중은 가계 70%, 기업이 30% 정도로 가계대출의 비중이 크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 대출 상품을 업그레이드해 기업 대출 비중을 올려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장기간에 결쳐 데이터를 누적하고 영업환경을 만들어왔다. 리스크관리나 수익성 다변화 차원에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 또한 기업대출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하고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폐퍼저축은행 역시 가계대출이 70%, 기업대출이 30% 정도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건설 쪽에서 일하는 사업자를 위해 건설에 사용되는 장비를 담보로 하는 대출을 최근 출시했다”고 말했다.

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은 개인신용대출에 치중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기업영업팀을 신설하고 지점 근처의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실시해 과거 9:1의 비율이었던 개인과 기업의 대출비율이 현재 6.5:3.5로 바뀌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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