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기록한 당기순이익 2873억 원 이후 창사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1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552억 원,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4436억 원과 466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35.7%, 40.2% 늘었다.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3조3126억 원으로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자기자본 1조 원을 돌파한 2014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회사 측은 자사의 강점인 대출과 구조화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부동산금융 이외 기업 재무구조 개선대출, M&A 인수금융 등 모험자본 공급원을 보다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 11월 종합투자금융사업자(대형IB) 자격을 획득하고 자본여력이 늘어난 만큼 비즈니스 측면에서 NCR 여력이 증가했다"면서 "바이오 등 신생기업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 틈새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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