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출범할 통합 미래에셋생명이 하만덕 PCA생명 부회장과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의 ‘투 톱’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두 사람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초대 CEO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만덕 부회장은 1992년 SK생명에 입사해 보험업계에 몸 담았다. 특히 2011년에는 미래에셋생명 사장으로 회사를 경영하다가 최근 PCA생명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등 양 사의 사정에 통달한 인물로 손꼽힌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을 이끌고 있는 김재식 부사장은 2011년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맡는 등 자산운용 전문가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하 부회장은 영업 부문을, 김 부사장은 자산 등 관리 부문을 담당하는 등 역할이 나뉘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생명은 총 자산 34조7000억 원 규모로 생명보험업계 5위 보험사에 오르게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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