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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첫 여성 CEO'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잇따른 파격행보로 유통가에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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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첫 여성 CEO'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잇따른 파격행보로 유통가에 새바람
  • 표진수 기자 vywlstn@csnews.co.kr
  • 승인 2018.03.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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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최초의 여성 CEO인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과감한 행보로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임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만 12년 이상 무기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본인 희망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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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직원들의 임금을 최대 14.7%까지 인상시키기로 했다. 이로 인해 홈플러스 전체 직원 중 75.3%가 두 자릿수 인상률을 누리게 됐다.

임일순 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앞장서기 위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정규직 전환 내용에 전격 합의했다”며 “노사간 화합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품질관리에서도 파격행보를 이어 갔다.

업계 최초로 모든 신선식품의 100% 품질만족을 책임지는 ‘신선품질 혁신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온라인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대형마트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더 이상의 ‘가격’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판단에 따라 ‘품질’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임 사장은 최근까지 홈플러스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고, 이전에는 재무부문장을 역임하면서 1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끌어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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