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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직원 평균 연봉 9300만 원...'형님' 현대차 3년 연속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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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직원 평균 연봉 9300만 원...'형님' 현대차 3년 연속 앞질러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4.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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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3년 연속으로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를 앞질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차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300만 원으로 현대차의 9200만 원보다 100만 원 많았다.

이로써 기아차는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 평균 연봉에서 현대차를 넘어서게 됐다.

현대기아차 연봉.JPG

반면 전년 대비 평균 연봉 감소폭은 기아차가 3.1%로 현대차 보다 1%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기아차의 평균 연봉이 감소한 것은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함에 따라 근속연수가 낮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기아차의 비정규직은 312명으로 2016년 421명 대비 25.9% 감소했다. 이에 반해 정규직은 3만3681명에서 3만4408명으로 2.2% 늘었다.

또한 최근 2년간 임단협에서의 성과급 협상폭이 이전 대비 대폭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현대차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비상경영 차원에서 재작년에 이어 임원 연봉을 10% 삭감했다. 또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과장급 이상 직원의 임금을 동결했으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원 평균 연봉에서 기아차가 9400만 원으로 현대차를 100만 원 앞질렀지만, 여성직원 평균 연봉은 양사 모두 7300만 원으로 같았다.

이밖에도 양사 대표이사 연봉은 정몽구 회장이 45억7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형근 기아차 대표 13억8100만 원, 윤갑한 현대차 대표 7억5900만 원, 박한우 기아차 대표 7억900만 원, 이원희 현대차 대표 7억800만 원 순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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