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컬리넌 출시 행사에 참석한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컬리넌은 강원도에서의 서핑, 스노우보딩 등 다양한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쇼핑, 미술관 관람을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터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SUV”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한국 시장에서 거듭된 성장을 유지해 온 롤스로이스가 컬리넌을 계기로 더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컬리넌의 전장은 5341mm며 전고는 1835mm다. 휠 베이스는 3295mm에 달한다. 컬리넌의 적재공간은 기본 560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총 1886리터, 길이 2245mm까지 확장 가능하다.
컬리넌은 롤스로이스 특유의 코치 도어(뒷좌석 문이 앞문과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방식)를 채택했다. 또한 SUV 세그먼트 최초로 ‘쓰리 박스(Three Box)’ 스타일이 적용됐다.
컬리넌은 뒤편 수납공간과 탑승객석을 유리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시켜 엔진실, 차체 실내, 트렁크 등 3개의 독립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는 아늑한 내부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트렁크를 열 때에도 최적의 온도와 스타일을 유지시켜준다.
컬리넌은 신형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과 롤스로이스 최초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엔진 최고출력은 563마력(bps 기준)이며, 1600rpm의 회전수에서도 86.7kg·m에 달하는 토크를 발휘한다.
그는 이어 “최신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와 휠 가속, 조향, 카메라 정보를 초당 수백 만 번 계산해 충격 흡수에 최적화된 상태로 능동적으로 변화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내에 마련된 ‘에브리웨어(Everywhere)’ 버튼을 누르면 컬리넌의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이 활성화 되면 최대토크를 4개의 휠에 전달해 거친 트랙이나 젖은 잔디, 자갈길, 진흙밭과 모래밭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컬리넌에는 최첨단 편의장비도 대거 탑재됐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졸음방지 주행보조시스템, 파노라믹 뷰(Panoramic View), 경고 기능이 포함된 나이트 비전과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변경 경고 시스템,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뷰잉 스위트는 간단하게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최고급 가죽 시트 한 쌍과 칵테일 테이블이 트렁크 공간에서 솟아 차량 뒤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된다.
컬리넌의 차량 인도는 2019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은 4억6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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