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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광주은행 완전자회사 편입시 재무지표 개선효과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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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광주은행 완전자회사 편입시 재무지표 개선효과 얼마나?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7.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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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행장 송종욱)을 완전자회사로 편입 추진하고 있는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편입 완료 후 경영효율성, 각종 재무지표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JB금융지주는 지난 13일 광주은행을 100% 자회사로 만들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식교환을 위한 신주발행주식수는 약 4154만주이며, JB금융지주와 광주은행의 주식교환 비율은 약 1.88:1, 교환가액은 JB금융지주 5672원과 광주은행 1만672원으로 결정됐다.

향후 일정은 오는 9월 19일까지 반대의사표시를 접수받고, 9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9월 20일~10월1일 사이에는 주식교환반대주주의 주식매수를 청구하고, 10월 9일 주식교환를 한 후 10월26일 신주상장할 예정이다.  10월30일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을 끝으로 광주은행은 JB금융의 100% 완전자회사가 된다.

최종적인 주식교환 성공을 위해서는 반대매수청구권 행사 억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번 주식교환이 JB금융 주주에게 여러 모로 유리하기 때문에 반대매수청구 규모는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 중복비용 절감으로 경영효율성 강화 및 각종 재무지표 개선효과 '톡톡'

유안타증권 JB금융 변화.JPG
▲ 자료: 유안타증권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완전자회사 편입이 최종완료되면 경영효율성 및 재무, 자본비율 등 각종 재무지표가 개선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광주은행의 100% 자회사화를 통해 그룹내 경영전략과 비용 절감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JB금융은 상장법인을 JB금융지주, 광주은행 등 두 곳을 갖고 있었다. 광주은행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난 뒤 광주은행을 상장폐지하고, JB금융지주 하나로 통일하면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의 상장법인 유지를 위해 투입되는 고연봉의 인력들이 JB금융지주 하나로 통합되면서 보다 인력비용 절감 및 보다 여유있는 인력운용이 가능해졌다.

타인 주주 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졌다. 지금껏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지분을 57%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43%의 타인주주지분에 대해서는 배당 등을 주도적으로 할 수 없었다. 광주은행이 100% 자회사가 되면 소액주주들 눈치를 보지 않고 배당금 정책 등을 꾸려나갈 수가 있다. 43% 타인 주주지분으로 나갔던 배당금도 내부 유보, 배당의 효율적 운용, 재투자 등을 할 수 있게 돼 자금운용 안전성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각종 경영지표도 개선된다. 주식교환으로 인해 앞으로 광주은행의 순익이 100% JB금융지주에 반영됨에 따라 2019년 이후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가 큰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JB금융은 광주은행 완전자회사 편입 후  ROA 13~17bp 상승, ROE 1.1~1.7%p 상승, 이중레버리지비율 2.9%p 하락, 부채비율 3.6%p 하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상증자 실시에 대한 우려를 조기에 해소하고, 시가총액 및 거래량 증가에 따라 주가상승도 기대된다.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로 다른 대형 금융그룹과의 격차가 축소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기대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애널리스트는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완전자회사화는 중장기적으로 주가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경영효율화를 이룰 수 있고, 유상증자 우려 해소 및 수급 여건도 개선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광주은행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면 광주은행 순이익의 100%를 인식하게 돼 그룹 경영지표 개선 효과와 더불어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양사의 경영관리 효율성 확보 및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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