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화명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쌀국수 용기면을 끓여 먹으려고 보니 면발 일부가 시커먼 상태였다고 말했다. 자세히 보니 면발 사이사이에 시커먼 곰팡이 같은 게 엉겨 붙어 있었던 것.
유통기한이 2019년 11월까지여서 단순히 변질로 보기도 어려웠다.
김 씨는 “면발을 100% 건조해 포장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게 아닐까 싶다”며 “이렇게 불쾌해서야 먹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라면 곰팡이로인한 소비자 분쟁도 적지 않다. 소비자들은 제조공정의 문제를 지적하지만 제조사에서는 유통이나 보관 중 포장 훼손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포장에 생긴 틈으로 습기가 차면서 곰팡이가 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부패하거나 변질된 경우에는 제품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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