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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올해 투자 유망자산은 달러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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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올해 투자 유망자산은 달러채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2.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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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자사 고액자산가 고객들이 꼽은 올해 투자 유망자산으로 '달러채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간 목표 수익률도 3~5%로 안정적인 중수익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달러자산을 담은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이 자산 1억 원 이상 보유한 고객 1,077명을 대상으로 2019년 투자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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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시장에 대해 고액자산가의 53.9%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특히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국내외 모두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지 않았는데 이는 자산가치 변동에 예민한 고액자산가들이 미중 무역분쟁과 기업실적 부진 등 글로벌 경기악화와 불확실성 지속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주식시장 불확실성 지속 우려를 반영하듯 이들의 투자 선호 상품으로는 금리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컸다. 올해 유망 자산으로 달러채권 등 해외채권형 상품을 꼽은 투자자가 40.1%로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전략팀 김범준 수석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확장 국면이 조만간 끝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거액자산가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듯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자산 중에서는 달러채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32.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미금리역전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면서 국내 대비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만약, 글로벌 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가게 될 경우 달러 채권은 원화약세와 채권강세의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거액 자산가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달러 채권을 활용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투자와 관련해 필요한 투자정보로 '포트폴리오 개념의 종합자산배분전략'을 꼽은 응답자가 무려 53.5%를 차지했다. 국내외 주식, 펀드, 채권 등 상품의 개별적인 투자정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성장성 높은 특정자산에 집중투자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투자패턴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2019년을 자산관리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와 달러 채권 전담 데스크 설치 등 직원, 상품, 시스템도 구축을 마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투자 2.0 시대' 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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