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으로 나눔을 전하는 기업들의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다양한 사회복지단체에 제품을 기부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12월 들어 ‘사랑의열매’, ‘대한적십자사’,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유엔봉사단’, ‘한국소아암재단’ 등 사회복지단체 15곳에 빼빼로, 몽쉘 등 과자 9000여 박스를 전달했다. 이들 제품은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전국 곳곳의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된다.
롯데제과는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이브더칠드런’, ‘사랑의열매’ 등 여러 사회복지단체와 국방부, 육군본부 등 군부대에 제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롯데제과가 기부한 단체는 40여 곳에 달하며 전달한 과자 제품은 4만여 박스에 이른다.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은 가쓰오 우동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우동을 선물했다. CJ제일제당은 23일 총 2000인분의 가쓰오 우동을 전국 각지 지역아동센터 50곳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를 통해 신청 받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50곳을 선정해 40인분씩 총 2000인분의 우동을 전달했다. 아울러 CJ제일제당 임직원이 서울시 강동구 ‘서울중심지역아동센터’에 직접 방문해 가쓰오 우동 조리봉사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20년간 함께한 겨울친구, 우동(友冬)’을 테마로 가쓰오 우동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한 여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소아암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혈증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소아암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1년간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헌혈증 1004매와 후원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헌혈증은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분기마다 진행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후원금은 임직원들이 모금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다.
할리스커피(대표 김유진)는 ‘제3회 드림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할리스커피는 자신의 꿈을 위해 근면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우수 청년 할리스타 55명에게 IMM PE 장학재단의 후원을 받아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드림장학금’은 할리스커피 매장에서 근무하는 파트타이머인 ‘할리스타’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 상생 프로그램이다. ‘할리스타(Hollysta)’는 할리스(Hollys)와 바리스타(Barista)의 합성어로, 할리스커피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을 뜻한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선정된 55명의 청년 할리스타를 할리스 커피클럽 로스팅센터로 초청해 100만 원씩 총 55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장학증서 전달 및 할리스커피 원두 제작공정을 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쿠팡 노사협의회는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웃돕기 성금 모금 행사로 사내 밴드 동호회인 ‘쿠뺀’과 미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쿠팡 임직원들로 구성된 노사협의회는 사내 밴드 동호회인 ‘쿠뺀’과 함께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오피스 1층 로비에서 미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쿠뺀의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연주 등 공연을 관람하고 준비된 기부금함에 기부를 하는 관객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아진 성금은 쿠팡의 봉사 동아리인 ‘나눔팡’에서 강남 드림빌 보육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권용엽 쿠팡 노사협의회장은 “연말을 맞아 작은 나눔이 큰 기쁨이 되는 모금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은수)는 임직원이 직접 경매 물품을 내놓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갤러리아 Love Aid’(이하 러브 에이드) 행사를 진행했다.
러브 에이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소장품, 기념품, 생활용품, 문구류, 학용품 등을 기부하고 사내 온라인 경매를 진행해 수익금을 마련한다. 행사 수익금은 메이크어위시코리아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에 기부돼 희귀 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번 경매 품목으로는 MSGM 티셔츠부터 구찌 향수, 크리스찬 루부탱 지갑, 슈프림 모자, 오프화이트 운동화, 보테가 베네타 클러치 백까지 등장했다.
갤러리아는 ‘러브 에이드’ 행사 수익금을 23일 메이크어위시코리아에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내년 난치병 환아 1명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 성취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4일에는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 연합회의 의료보조용품 지원 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콘셉트 스토어인 솟솟618과 솟솟상회에서 각각 지난 12월 23일과 24일에 크리스마스 럭키박스를 10만 원에 판매한다. 럭키박스는 각각 100개 한정 수량으로, 안타티카를 포함한 다운상품은 물론, 코오롱스포츠의 다양한 상품으로 알차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을 통한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은 신규고객에게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다운 상품 10%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을 사용해 다운 상품을 구매하면 쿠폰 10건 사용 당 1개의 다운을 기부해 총 1004개를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와 함께 한다. 럭키박스 판매금액의 10%를 기부할 예정이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쿠폰 이벤트를 통해 코오롱스포츠 다운 상품 1004개 또한 기부한다.
유아용품 브랜드 ‘리안(RYAN)’, ‘조이(Joie)’, ‘뉴나(Nuna)’ 등을 전개하고 있는 ㈜에이원은 지난 23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 천사의 집’에 ‘사랑나눔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원은 2012년부터 꽃동네 천사의 집에 물품 및 기부금을 꾸준히 지원하며 사랑나눔 사회공헌활동을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달된 기부금은 ‘꽃동네 천사의 집’에서 생활하는 유아 및 아동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에이원 관계자는 “유아용품 전문기업으로 좋은 제품으로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육아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꽃동네 천사의 집을 비롯한 미혼모 가정, 입양 보호 시설, 다문화 지원센터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유모차와 카시트와 같은 영·유아용품과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대표 박대성)는 고객 참여 기부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다섯 번째 이야기-바나나의 왕이 나타났다! 리멤버 감숙왕’을 진행한다.
올해 5회차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퍼네이션(Funation)’ 콘셉트로 진행된다. 스미후루코리아가 새롭게 개발한 게임에 참여만 해도 바나나 1개(1핑거)가 기부된다. 이 게임은 스미후루코리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고객들의 참여를 통해 기부된 바나나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을 통해 국내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복지 시설에 전달돼 아동들의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위해 사용된다.
스미후루코리아는 캠페인 기간 동안 게임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감숙왕’ 인형과 무릎담요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