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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구리' 열풍에 용기면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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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구리' 열풍에 용기면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4.20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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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열풍에 농심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심은 오는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에 세계적으로 짜파구리 열풍이 불며 국내외 소비자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출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 짜파구리는 용기면으로 출시된다. 나름의 방식대로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어 짜파구리를 만드는 것은 소비자가 재미를 느끼는 영역이기 때문에 봉지라면 대신 용기면으로 개발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운 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는 매콤한 맛이 특징인 ‘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을 출시한다. 해외에는 나라마다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과 오리지널 ‘ 짜파구리 큰사발’ 을 함께 내놓는다.

농심에 따르면 미국과 동남아시아와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국가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르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짜파구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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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짜파구리 출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과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가 농심 SNS에 '짜파구리'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미국 소비자가 농심 SNS에 '짜파구리'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농심 SNS 채널을 통해 짜파구리에 대한 호기심과 시식 후기를 공유하고 있을 만큼 관심과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며 “특히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여러 건 접수됐다”고 말했다.

농심이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는 앵그리 짜파구리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짜파구리의 새로운 레시피에서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농심이 지난 1월 너구리 브랜드 신제품 ‘앵그리 RtA’ 를 선보인 이후 이를 활용한 ‘ 앵그리 짜파구리’ ‘RtA 짜파구리’ 가 매콤한 짜파구리 레시피로 온라인에서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앵그리 짜파구리는 오동통한 너구리의 면발과 매콤한 해물짜장소스가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짜파구리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배합하고, 앵그리 RtA 의 매운 맛을 더했다. 여기에 고추와 함께 볶은 야채조미유를 더해 매콤한 풍미를 한층 살렸다.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도 함께 넣었다. 다만 국물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큼지막하게 들어갔던 다시마는 비비기 좋게 잘게 썰어 넣었다.

특히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개발됐다.

끓는 물을 220mL 붓고, 전자레인지에 3분간 조리한 뒤 동봉된 스프와 조미유를 넣고 비비면 완성된다. 일부 비빔 용기면처럼 중간에 물을 따라버릴 필요가 없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의 조리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 가정이나 편의점에서 빠르고 손쉽게 조리해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짜파게티는 짜파구리 열풍으로 지난 2월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20% 증가했으며 3월에도 116% 의 성장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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