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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코로나19 여파에도 순익 방어...해외법인 세전이익 3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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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코로나19 여파에도 순익 방어...해외법인 세전이익 30% 달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4.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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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분기 순이익 1000억 원 이상 기록하면서 수익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세전순이익 1507억 원, 당기순이익 107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세전순이익은 33%, 당기순이익은 35.5% 줄었지만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 1분기를 마무리했다.

부문별 실적에서는 코로나 19 여파가 여실히 드러났다. 비즈니스 수익 비중은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40.7%로 기여도가 가장 높았고 IB수수료(22.2%), 트레이딩(15.7%), 금융상품판매수수료(14.3%) 순으로 나타났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해외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분기 수수료 수입이 업계 최초로 306억 원을 기록했고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도 21.4%로 확대됐다. 해외주식잔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향후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IB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5.6% 감소했는데 전체 IB관련 수익은 1036억 원으로 지난 2018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분기 1000억 원 이상 유지했다.

PI를 포함한 트레이딩 손익은 전 분기 대비 59.6% 감소하며 타격을 받았다. 글로벌 주요 지수 하락으로 파생결합상품 발행과 상환이 위축되고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결과다. 다만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과 배당 수익때문에 전체 트레이딩 손익의 수익 변동성을 완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법인은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442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특히 해외법인은 전체 연결 세전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3%로 확대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에 있어 밸런스 있는 사업구조를 갖춰놓음으로써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이번 1분기에는 ELS운용의 자체헤지 비중도 타사내비 낮을 뿐 더러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규모 역시 국내 주요 증권사 대비 낮은 편에 속해 유동성 이슈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안정적 리스크 관리 역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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