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센터서 불법 개조했잖아"...애플코리아 툭하면 아이폰11프로 공식수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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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센터서 불법 개조했잖아"...애플코리아 툭하면 아이폰11프로 공식수리 거절
소비자들 근거조차 알 수 없어...판매 대리점 곤혹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0.26 07:1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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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1 프로(Pro)’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공식 수리를 거부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불법개조’ 또는 ‘사설수리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음에도 이를 이유로 공식 수리와 보험처리를 거부당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애플코리아 측은 공식적인 입장 조차 내놓치 않고 있다.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박 모(여)씨는 두 달 전 통신사 직영점에서 아이폰11프로를 구매했다. 사용 중 디스플레이 발열 증상이 발생해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담당자로부터 “아이폰을 불법개조해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박 씨는 “사설 서비스센터에 방문한 적도 없거니와 직접 기기를 분해한 적도 없는데 황당하다. 게다가 어디가 불법개조됐는지 정책상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청주시 청원구에 거주하는 박 모(남)씨는 지난 8월 통신사 대리점에서 아이폰11프로를 구매했다. 2개월 후 발열과 꺼짐 현상이 발생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지만 “제품을 무단개조해 작동하지 않는 것”이라는 황당한 답을 받았다. 박 씨는 “구입 시 분실·파손보험에 가입해 사설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며 “발열이 심해 단말기 전원을 꺼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아이폰11프로를 구입한 경기 안산시의 한 모(여)씨는 9월 말부터 발열이 심해지자 애플 본사로 수리 의뢰한 결과 “내부개조된 폰으로 수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한 씨는 “대리점에 연락해 단말기 일련번호까지 조회해봤는데 새 제품이 맞고 첫 개통임을 확인했다”며 “개조 내용 입증을 위해 애플 본사에 서류를 요청했지만 외부로 상세내용을 보내줄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답답함을 털어놨다.
 

▲ '무단개조'를 한 적이 없음에도 이를 이유로 수리를 거부당했다고 소비자는 주장했다.
▲ '무단개조'를 한 적이 없음에도 이를 이유로 수리를 거부당했다고 소비자는 주장했다.
이들이 구매한 제품은 애플이 2019년 9월 출시한 ‘아이폰11프로(Pro)’다. 구매 가격은 용량에 따라 130만 원~160만 원 사이이며 10월부터 단종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피해자들 모두 단종 전 통신사 직영점 또는 대리점에서 제품을 구매했으며 판매자로부터 새 제품임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구매처에서 새 제품을 판매했다고 주장한다. 통신사에 일련번호를 조회해보니 첫 개통이 맞다”며 “아이폰 분실·파손보험까지 가입했는데 불법 개조하거나 사설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는 불법개조, 사설 서비스센터 이용 등을 이유로 수리를 거부하면서도 어느 부위가 불법개조 됐고 수리 흔적이 있는지 등 판정 근거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 "내부를 열어본 흔적이 있지만 정책상 상세 내용은 외부로 보내줄 수 없다"는 게 한결같은 입장이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공산품의 경우 품질보증기간 내 제품하자 발생 시 무상수리받을 수 있다. 만약 보증기간이 지났다면 유상수리를 받을 수있으며 수리가 되지 않을 경우 감가하여 교환·환불 받을 수 있다. 다만 애플코리아의 경우 임의 개조 또는 사설업체를 이용한 이후에는 공식서비스와 보험보증 등을 받을 수 없다.

이렇다보니 휴대전화 대리점들도 곤혹을 겪고 있다. 새 단말기를 판매했음에도 중고폰을 속여 판매했다는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통신사 직영점 판매자는 “새 제품을 판매하고도 고객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며 “불법개조가 의심된다면 적어도 당사자에게는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와 관련 애플코리아에 입장 표명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을 받을 수 없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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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2020-10-30 09:47:05
그럼 방법은 한가지다..
누가 촬영으로 겉비닐도 뜯지 않은 아이폰 11 프로 새제품으로 앞에서 비닐 뜯고 발열증상으로 접수해보고 저놈들 반응을 지켜보면 된다..
그러면 누가 엿되는지 제대로 알 수 있겠지

The rock 2020-10-29 03:07:00
갬성으로 써라ㅋㅋㅋ어머 이쁘다 이건사야대 혁신이다ㅋ
할땐언제고ㅋㅋㅋ

Tim cook 2020-10-26 23:34:35
환경을 위해 더이상 아이폰을 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안경뭐야 2020-10-26 15:44:26
지들이 좋다고 사놓고 그냥 써 호구들아 a/s 잘 안되는거 알면서 샀으면 한개 더 사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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