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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컨소시엄, 새만금에 2조 투자 데이터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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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컨소시엄, 새만금에 2조 투자 데이터센터 구축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1.24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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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새만금에 2조1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센터와 창업클러스터 등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새만금에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벤처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은 새만금에서 SK컨소시엄을 상대로 한 투자협약식과 동서도로 개통식을 열었다.

SK이엔에스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권(200MW)을 인센티브로 받고, 새만금 산단에 2조1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컨소시엄은 9월 1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그동안 새만금개발청과 사업추진계획 등을 협의해 왔다.

▲SK 컨소시엄이 2029년까지 1조9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에 아시아 데이터 허브로 조성하는 데이터센터 조감도.
▲새만금에 조성하는 데이터센터 조감도.
우선 컨소시엄은 2조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3만3천㎡)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2025년까지 8개 동 규모로 건립되고 2029년에는 총 16개 동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IT기업과 스타트업 등 60여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은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RE100'을 실현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확장성과 고성능, 고안정성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향후 20년간 30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해 벤처기업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창업클러스터가 창업·혁신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새만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도 열렸다. 이는 새만금방조제(새만금 신항만)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잇는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16.5㎞)다.

이 도로는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의 동서 중심축으로서, 신항만과 고속도로를 연결하고 국제협력용지 등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 호남과 영남, 수도권 등지에서 새만금까지 오가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투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도로는 25일 정오 정식 개통된다.

국토부와 새만금청은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과 SK 투자협약은 새만금 사업의 진척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수변도시 및 재생에너지 등 주요 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새만금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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